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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5%로 동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해림 기자>

Q1> 이렇게 되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8개월째 동결되는 거죠?

A1>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4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8개월째 동결되고 있는 것인데요, 역시 경기부양보다는 물가를 잡는 쪽에 무게를 둔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한은의 이번 결정은 시장에서 이미 어느 정도 예상이 됐었는데요, 물가가 몇달째 상승하고 있는 데다 시중유동성도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생산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 올랐고, 소비자물가 역시 3.9%가 올라 한은의 물가관리목표 상한선을 벗어난 상태입니다.

여기에 일부 지역에서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는 부동산가격도 정책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Q2> 앞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은이 어떤 견해를 밝혔습니까?

A2> 네, 일단은 물가안정 쪽에 무게를 두면서 정책금리를 동결했지만, 한은은 줄곧 지속되던 국내 경기 상승세가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앞으로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한편,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연말쯤이면 물가가 어느 정도 안정돼 한은의 목표범위 안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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