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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이어 전남 영암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살처분 지역을 확대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현근 기자>

전북 김제에서 또 다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됐습니다.

이번엔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했던 김제시 용지면 양계농장에서 반경 3km 안에 있는 5개 산란농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전남 영암지역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AI 발생지인 정읍 농장에서 도축장으로 오리를 실어나른 차량들이 이 농장으로 출입했던 만큼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류인플루엔자 판정을 받은 곳만 모두 10곳. 여기에 조류인플루엔자로 의심돼 역학조사 중인 곳도 12곳에 이릅니다.

방역당국은 김제 추가 발생 농장의 산란계 18만3천마리와 영암 발생농장의 닭 1만8천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영암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km'의 방역대를 설정해 닭과 오리 등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또한 전남 영암군의 종란장에서 생산된 달걀 17만개를 부화하고 있는 익산시 삼기면 부화장은 폐쇄조치됐습니다.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대해 긴급지원에 나섰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피해 농가에 대해 살처분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가축입식비를 융자로 지원키로 했습니다.

또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정책자금의 상환기간을 2년 연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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