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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통폐합 과정에서 일부 부처가 사무기기 등을 부실하게 관리해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조달청이 현장조사에 들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영일 기자>

Q1> 조달청이 내일부터 정부 부처의 물품관리 실태를 조사한다고요?

A1> 네, 그렇습니다.

조달청이 현장 조사에 들어가는 곳은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가족부 두 개 부처입니다.

이들 부처는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통폐합 과정에서 의자와 책상 등 정부 재산에 대한 부실한 관리가 드러났던 곳입니다.

조달청은 이들 부처 외에도 지식경제부 등 12개 기관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자체 재물조사를 실시하도록 한 뒤, 문제점이 발견된 곳은 다음달 중 특별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정부물품 재활용센터에 대해서도 이달 중 현지점검을 통해 정부물품 유출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조달청은 점검 결과 부당한 사례가 발견되면 경미한 사항은 시정을 요구하고, 중대한 사항은 감사원에 통보해 변상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조사를 토대로 정부기관의 부실한 물품관리 관행에 대한 종합 개선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2천여개 중앙 행정기관에 대한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를 실시해, 우수기관과 유공공무원은 포상을 하고 부진기관은 집중 관리해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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