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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외화 번다
등록일 : 200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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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양방과 한방 두 분야를 모두 진료하는 것도 제도화될 전망이어서 국내 의료 관광 산업이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연 기자>

허리통증을 치료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게르만 호흐씨..

침을 맞고 추나 치료를 받는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동양의 신기한 의술로만 여겼던 한방치료 덕에 지금은 허리통증이 한결 수월해졌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외국인 전담 의료진까지 있어 의사소통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 병원을 찾은 해외 환자는 외국인 진료를 처음 시작한 지난 2006년, 185명에서 지난해 390명로 급증했습니다.

진료 횟수도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양방과 한방의 장점을 잘 활용한 의료서비스가 해외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데다, 해외환자를 위한 진료 시스템을 갖추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도 주효했습니다.

정부는 2010년까지 해외환자 10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의료 산업을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의료계의 반발이 있었던 양한방 협진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의료법 개정도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내 의료기관들은 선진국 못지 않은 의료기술에 상대적으로 값싼 진료비를 내세워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국내 의료서비스가 세계 의료시장을 노크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단계이지만 우리 의료기술의 발전속도를 감안하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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