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가 호남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평택에서도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정표 기자>
전남 영암에 이어 나주에서 2번째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AI가 호남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신고 또는 발견된 AI 의심사례는 36건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고병원성 AI로 판정된 것은 김제를 비롯해, 익산, 정읍, 나주, 영암 등 모두 20 건 입니다.
또 경기도 평택에서도 추가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이처럼 빠르게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데도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보통 AI는 철새들이 이동하는 겨울에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상황은 오히려 봄에 기승을 부리고 있어 따뜻한 날씨에도 살아남는 신종 AI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나탔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신중한 입장입니다.
현 단계에선 변종 바이러스 여부를 규명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분간 방역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순창과 나주 등 일부 의심 지역이 오리 유통업자에 의한 인위적인 발생으로 파악하고 방역 경계선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전남과 전북지역에서 닭과 오리 164만 마리를 살처분했고, 앞으로도 130여만 마리를 추가로 매몰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는 AI 방역대책본부를 방문해 "양계 농가에 소독을
강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닭, 오리 살처분으로 수질과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만큼 오염 방지 대책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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