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북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강북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고,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장유진 기자>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값 급등의 중심지 노원구.
날마다 오르는 집값에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은 선뜻 계약할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북 노원구의 집값은 올해만 10.3 퍼센트가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강남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0.7 퍼센트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큰 편입니다.
특히, 60제곱미터 이하 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져 서민들이 집을 마련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국토해양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집값 불안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뉴타운 개발과 경전철 착공이 호재로 작용하기는 했지만, 올 들어 급격하게 오른 데는 일부 투기 수요가 유입됐다는 게 정부 측 분석입니다.
정부는 최근 집값이 급등한 강북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지역의 모든 주택거래 내역에 대한 세금 탈루 여부를 정밀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결정된 주택거래 신고지역은 노원, 도봉, 강북구 등 서울 강북 지역과 경기도 의정부시, 인천시 계양구도 포함됐습니다.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 15일 내에 거래가격을 신고해야 하며, 6억 원 초과 주택을 구입할 경우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 합니다.
정부는 또한 집값담합과 호가조작 등을 막기 위해 정부합동 단속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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