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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출퇴근 시간 30분 단축
등록일 : 20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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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분들, 그동안은 버스가 너무 돌아가서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요.

이번 소식은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정부가 버스전용차선을 늘리고 환승할인제도를 확대해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과 교통비를 함께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7일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수도권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버스와 광역철도, 환승시설 등을 연계·통합한 ‘수도권 광역교통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은 수도권을 분리된 행정구역이 아닌 단일 구역으로 보고, 새로운 교통 시설 확충보다는 기존의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우선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서울 도심까지 운행하는 버스노선을 간선과 지선체계로 개편하고, 굴곡노선을 최대한 직선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내년 1월부터는 일부 지점에만 정차하는 광역급행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광역급행버스가 운행될 주요 간선에는 2012년까지 버스전용차로를 319㎞ 확충할 계획입니다.

오는 7월부터는 경부고속도로 오산IC∼서초IC 구간에서는 평일에도 버스 전용차로제가 시행됩니다.

이밖에도 서울∼경기도를 운행 중인 광역버스에는 통합 환승할인제도를 시행키로 했습니다.

현재 일반버스 운임은 지난해 7월부터 환승 할인되지만, 광역버스에는 적용되지 않아 수도권 출퇴근자의 교통비 부담이 컸습니다.

버스정보시스템도 개선해 서울과 인천시, 경기도가 각각 추진 중인 시스템을 내년 9월까지 통합하고, 수도권 2천2백여 주요 버스정류장에는 도착시간 등을 알려주는 안내 전광판이 내년 12월까지 설치됩니다.

국토해양부는 이와 함께, 경원선과 중앙선 등 광역전철도 정차역을 줄이고 주요역에만 정차하는 광역급행열차를 올해 안에 도입해 운행시간을 10∼20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갈아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수도권 주요 지역에 19개 환승센터와 환승주차장도 설치키로 했습니다.

이러한 대중교통수단의 효율화로 하루 4만6천명의 자가용 승용차 이용자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돼, 이로 인한 에너지절감액도 연간 천5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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