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을 위해 담보없이 창업자금을 빌려주는 ‘마이크로 크레딧 제도’란 게 있는데요, 서울의 한 구청이 내년 실시를 목표로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문현구 기자>
현재 은행권 등 일반 금융회사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인원만 720만 명 선.
이들은 경제적 상황도 어렵지만 신용도도 좋지 않은 악순환이 겹쳐 자립의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수 년 전부터 마이크로 크레딧이란 제도가 마련된 바 있습니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담보 소액대출을 해 줘 빈곤을 벗어나게 하는 동시에 경제적 자립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입니다.
이러한 뜻에 함께 하기 위해 한 지방자치단체가 희망실현창구 라는 이름으로 지역 저소득층 주민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 지자체는 올 연말까지 최대 2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 내년부터 개인당 최고 5천만원까지의 창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재원마련에는 인기 연예인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창업활동 지원은 이미 소액대출 활동에 많은 일을 담당해 온 사회연대은행이 맡았습니다.
정부 역시 고객들이 은행이나 보험사에 맡기고 찾아가지 않은 휴면예금 2천억 원의 재원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 소액서민금융재단을 가동합니다.
정부 차원의 저소득층 자활지원이 본격화 될 예정인 가운데 이같은 지자체의 자발적인
참여지원은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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