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사회의 가장 큰 이슈중의 하나가 기후변화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제3차 기후변화 주요국회의가 열리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번 논의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교량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김용남 기자>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온실가스의 80% 이상을 배출하는 16개 나라들이 기후변화 주요국 회의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 모였습니다.
지난해 9월, 미국 부시대통령이 제안해 개설된 기후변화 주요국회의는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이번 회의에서 EU와 일본 등 선진국은 2050년까지 전세계 온실가스의 50% 감축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 인도 등 선진국에 비해 가파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개발도상국가들은 감축 의무와 감축 비율 설정을 반대하며 이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을 수석으로 대표단을 파견해 각 국의 경제 사회적 여건을 고려하자는 중재안을 내 양측의 교량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이 이번 회의를 앞두고 2025년 이후 배출량 감축 의지를 밝히는 등 종전과
달리 특정시한을 처음으로 제시해 오는 7월 일본에서 열리는 G8정상회담과 기후변화
정상회담에서의 합의내용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전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