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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핵프로그램 검증이 끝나기 전에 대북제재 가운데 일부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 국무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핵 6자회담이 그동안 진전이 있어왔지만 조심스럽고 의심스러운 부분이 남아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북한이 실질적으로 그들의 의무를 이행한다면 미국은 대북제재 가운데 일부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해 테러지원국 명단삭제 및 적성국 교역금지법 적용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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