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쇠고기 협상이 잠정 타결됐습니다.
두 나라는 현재 마지막 문안작업을 하고 있으며, 합의내용은 오늘 오후 6시에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Q1>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A1> 네, 한미 쇠고기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주요 사항에 대해 밤샘회의를 거쳐 협의를 했고 현재 문안 정리 중에 있다"면서 "문안이 정리되면 양국 확인을 거쳐 서명한 뒤 오늘 오후 6시께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미국측 제안으로 지난주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정부 과천청사 농수산식품부에서 여섯차례 협상을 계속했습니다.
양측의 마지막까지 밀고당겼던 핵심쟁점은 2가지 입니다.
우리 측은 미국이 동물성 사료규제 조치를 강화할 경우에 30개월 이상된 뼈 있는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겠다고 제안했고 이에대해 미국은 연령과 부위에 제한 없이 모든 쇠고기를 수입하라는 당초 입장을 계속 주장해 이견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 미국방문으로 양측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 합의를 이끈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양측은 수입 위생조건의 구체적인 문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우리측은 미국측으로부터 동물성 사료 규제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받는 선에서 연령 제한을 풀고, 갈비 등 '뼈 있는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으로 합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신 국제수역사무국(OIE)이 규정한 광우병위험물질(SRM)보다 더 많은 품목을 수입하지 않는 선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6차에 이르는 협상에서 우리측은 민동석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 등 7명이 미국 측에서는 엘렌 텁스트라 농업부 차관보 등 9명이 참석했습니다.
정부는 마지막까지 핵심내용에 대한 문안작업을 끝낸 뒤 오늘 오후 6시 합의내용을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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