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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간으로 내일 밤,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미동맹과 북핵 공조가 심도깊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경미 기자>

우리 시각으로 19일 밤 캠프데이비드에서 이번 해외순방 최대 하이라이트인 미국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이 대통령 내외는 현지시각 18일 오후 헬기를 타고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 부시 대통령 부부 주최 만찬에 참석한 뒤 한미정상회담과 정상 오찬을 갖고 회담결과를 공동 언론회동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미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미래의 동맹관계에 대한 비전을 정립하고 북핵사태 해결 및 대북공조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 FTA를 조속히 비준하는 문제와 올해 안에 한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확대 참여 등을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양 정상 뿐 아니라 경제.국방 분야 보좌진들이 배석할 예정입니다.

한국 대통령이 백악관이 아닌 캠프 데이비드로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이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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