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이 이어지는 요즘에는 조심해야 할 게 있는데요, 바로 일본뇌염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매개 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오세중 기자>
일본뇌염의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을 전국적으로 감시해 온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4일 부산과 제주에서 채취한 모기 중에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하고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매개모기에 물렸을 경우 바이러스가 혈액내로 전파돼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 발생이 높은 질병입니다.
지난해에도 모두 7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매개모기가 부산과 제주지역에서 발견된 만큼 두 지역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기초접종 3회와 추가접종으로 만 6세와 12세에 각각 1회씩 맞도록 권장했습니다.
또한, 일본뇌염 매개모기 유충이 연못, 관개수로, 빗물고인 웅덩이 등에 서식하기 때문에 거주지 주변에 웅덩이가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에 알려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이 일본뇌염은 모기에 물렸을 경우에만 전파되는 것으로 사람들끼리 바이러스가
옮겨가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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