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방일에 앞서 주말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에 진일보한 성과가 발표됐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미 관계를 현재보다 한단계 높인 '21세기 전략동맹'의 구축에 합의했습니다.
강석민 기자>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한미관계를 21세기 전략적 동맹 관계로 격상시키는 데 합의했습니다.
양 정상은 전통적인 우방관계를 넘어서는 전략적 동맹의 구축을 위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이 대통령은 오는 7월 G-8 정상회의 때 일본을 방문하는 부시 대통령에게 한국 답방을 요청했고, 부시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변영을 위해 주한미군의 군사력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말까지 주한 미군 3천500명을 추가 감축하기로 한 계획을 백지화하고, 현재 2만8천여명의 미군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완전한 핵 프로그램 신고가 지연되고 있다는 데 우려를 같이하고, 6자회담 등 평화적.외교적 방법을 통해 북핵의 조속한 폐기를 실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할 경우 미국도 북한과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명박정부의 '비핵.개방 3000' 구상을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양 정상은 북핵폐기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논의를 위해 적절한 시기에
관련 당사국간 별도의 포럼을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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