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일본 총리는 오늘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를 활성화하고 FTA 협상재개를 위한 실무협의를 6월에 개최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주요내용을 보도합니다.
이경미 기자>
일본 방문 이틀째인 오늘 이명박 대통령은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 정상은 과거사보다 미래의 비전을 중시하는 한일간 신시대를 열어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우선 양 정상은 한일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실무회의를 6월에 개최하고 경제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본기업의 한국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내 '부품.소재 전용공단'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일 대학생교류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특히 한일 간 새로운 미래관계 구축을 위해 젊은 세대 간 교류가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한일간 워킹 홀리데이 비자 프로그램를 활성화 하기로 했습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는 6자회담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양국 정상은 이 대통령이 7월 일본에서 열리는 G8정상회의에 참여하고 후쿠다 총리가 하반기 방한하는 등 한일 셔틀외교를 활성화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합의로 무역적자의 주 원인이 되고 있는 부품. 소재기술 등에 대한
대일 의존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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