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르면 올 연말부터 최대 90일까지 무비자 미국방문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김현근 기자>
한미 양국은 지난 19일 한국의 미국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해 안에 관광과 사업 등의 목적으로 90일 이내 단기체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받지 않고도 입국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시행을 위해 오는 8월말까지 미국측과 이행약정을 체결하고, 9월말까지 전자여권을 전면 발급할 예정입니다.
미국측도 9월말까지 비자면제프로그램 시행에 필요한 전자여행허가제와 출국통제 시스템 구축을 끝낸뒤, 한국에 평가단을 보내 준비실태를 최종평가하는 작업을 11월말까지는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준비 지연에 따른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12월부터는 비자없이 미국 입국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비자없이 미국을 방문하려면 전자여권을 반드시 소지해야 하고 사전에 미국 정부가 지정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기본적인 신상정보를 제공하고 여행자 승인번호를 부여 받아야 합니다.
외교부는 우리나라가 미국비자면제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비자 수수료와 각종 기회비용
등 연간 최소 1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추산되고 한미간 인적교류 확대에 른
사업기회 확대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한미관계의 획기적 증진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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