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에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우주과학실험을 마치고 무사히 지구로 돌아왔는데요. 세계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라는 숫자 이상이 담겨있는, 우주인 탄생의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를 정리했습니다.
강석민 기자>
이소연씨를 태운 TMA 우주선이 국제 우주정거장과 분리되기 시작합니다.
도킹 해제 6분 후 국제우주정거장과 20미터 떨어진 우주선은 엔진을 점화해 지구를 향합니다.
3시간 뒤 지구 대기권에 접근하면서 우주선은 초속 230미터의 빠른 속도로 하강하고, 지상 10킬로미터 상공에 도달하자 낙하산이 펼쳐집니다.
검게 그을린 캡슐에서 건강한 이소연씨의 모습이 보이는 순간, 대한민국 최초이자 세계 36번째 우주인의 탄생은 완성됐습니다.
한국최초 우주인의 의미를 찾는 일은 이소연씨가 우주인이 되기 위해 받은교육과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소연씨가 받은 우주인 교육과정 하나하나는 우리나라 우주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뿐 아니라, 제2의 우주인 탄생의 밑거름이 됩니다.
또한 우주정거장에서 수행한 18가지 과학실험은, 앞으로 있을 다양한 과학연구개발에 단초를 제공해 줄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초파리 생장실험은 인간노화의 원인을 찾는 자료로, 나노물질 실험은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됩니다.
하지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우주인 탄생의 가장 큰 의미는 역시 과학의 대중화를 앞당겼다는 데 있습니다.
국민적 관심 속에 진행된 우주인 탄생은 우주개발과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온 국민이 함께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는 평갑니다.
물론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도 남아 있습니다.
실제 우주개발은 당장 경제적 효과를 내기 어려운 데다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선뜻 투자가 이뤄지기 어려운 분얍니다.
그렇기 때문에 10년, 20년 앞을 내다보는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고, 우주인 탄생이 1회성 행사나 국민들의 관심끌기 이벤트로 그치지 않도록 정부는 물론 학계와 기업 등이 모두 나서 범국가적인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세계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자 세계에서 11번째로 우주 과학실험 국가가 된 우리나라.
우주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이제 머지않아 대한민국 우주인을 우리 손으로 우주로 보낼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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