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를 지난해보다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제도의 취지에 맞게 소규모 기업의 공공구매 점유율도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일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올 한해 구매할 중소기업제품은 모두 71조 2천9백43억원 어치.
지난해에 비해 8조 3천억원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 제도는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제품의 절반 이상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것으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6년에 도입됐습니다.
제도시행 첫해인 지난 2006년 58조원이었던 중소기업제품의 공공시장 규모는 1년만에 63조원으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또, 제도 시행 전에는 상위 10% 중소기업이 전체 공공 구매액의 60%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상위 10% 기업의 점유율이 39.2%로 낮아져 소규모 제조중소기업의 판로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해 일부 지자체와 지방공사 등이 필요 제품을 구매하면서 중소기업제품을 쓰지 않아 113건에 달하는 시정 조치를 받았습니다.
정부는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9월 가칭 '중기제품 판매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공공기관 평가 항목에 중소기업제품의 구매정도를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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