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정부가 오늘 종합적인 에너지 절약 대책을 내놨는데요, 경제 돋보기, 이번 시간은 정부가 이같은 대책을 마련한 배경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영일 기자>
Q1> 네, 요즘 운전하다 주유소를 들를 때마다 기름값이 참 많이 오른걸 알 수가 있는데요, 우선 유가가 얼마나 오르고 있는지부터 알아볼까요?
A1> 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80% 정도가 중동산 두바이윱니다.
그런데 이 두바이유의 지난 1월 22일 배럴당 81.84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월에는 90.44달러, 3월에는 100.18달러, 그리고 어제는 109.26달러에 거래되며 110달러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매달 10달러 이상씩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Q2> 상승폭이 상당히 가파른데요, 이처럼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A2> 네, 국제유가가 치솟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중국과 남미, 아프리카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석유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구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등으로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석유시장으로 투기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유가를 올리는 데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요 산유국인 이라크의 정정불안과 사우디 국왕의 신규유전 개발금지 교시 등도 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Q3> 이렇게 유가가 상승하면 경제 전반에 큰 부담이 되고, 특히 물가상승에 따른 경기둔화가 걱정인데 어떻습니까?
A3> 네, 말씀하신 것처럼 국제유가의 상승은 국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고,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도 작용합니다.
유가가 10% 상승하게 되면 소비자물가는 0.23%포인트 가량 상승하고, 제조업 생산원가도 0.98%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경제성장률은 0.35%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들의 경우 생산 원가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요, 특히, 생산비의 가격전가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 그 어려움은 더욱 큰 상황입니다.
전문가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Q4> 정부가 오늘 유가 급등에 따른 대책을 발표했는데, 눈에 띄는 항목들과 함께 그 취지를 좀 알아볼까요?
A4> 네, 조금 전 뉴스를 통해 들으신 것처럼 여름철엔 26도씨 이상, 겨울철엔 20도씨 이하 등 냉난방 온도를 제한하고, 연비 1등급 차량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냉난방 온도 제한 같은 경우는 여름철에 사무실을 과다하게 냉방하면서 겉옷까지 껴입고 일하는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자는 것입니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연료소비가 비교적 큰 중대형 차량 선호도가 높은 편인데요, 연비가 높은 차량에 여러 가지 할인 혜택을 주겠다는 것은 대형차 선호로 인한 에너지 과소비를 막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정부의 발표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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