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가 없거나 전문성을 살리지 못한 지방공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됐습니다.
정부가 지방공기업 아홉곳에 대해 청산과 민간위탁 등 경영개선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충현 기자>
지난 1993년, 국제박람회 기구 공인 전문 박람회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대전엑스포.
세계박람회가 끝난 직후, 박람회장은 엑스포과학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옷을 갈아입었고 지역 관광명소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습니다.
하지만, 15년여가 지난 지금 낙후된 시설의 활용도는 낮아졌고, 관람객 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는 매년 대규모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대해 '청산'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처럼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경영평가와 성과 결과를 토대로 청산 등 경영개선명령을 내린 지방공기업은 모두 9곳.
구미원예수출공사와 계양시설관리공단, 부평시설관리공단은 내년 말까지 경영성과를 흑자로 전환시키거나 경상수지비율을 50% 이상으로 개선하되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청산'결정을 하는 '청산 조건부 경영정상화' 조치를 받았습니다.
또 의왕시설관리공단은 민간위탁 조건부 경영정상화 결정을, 그리고 지방직영기업인 포항상수도, 경주상수도, 통영상수도 등 3개기관은 전문기관 위탁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에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9개 지방공기업은 한달 안으로 개선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하며, 행정안전부는 주기적으로 이행실태를 점검.관리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경영개선명령과 함께 부실공기업에 대한 추가 경영진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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