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봄날, 입맛이 없을 때 생각나는 것이 주전부린데요, 피자나 햄버거 같은 서양식 군것질 보다 담백하면서도 맛이 깊은 한과를 드셔보는 것은 어떠신지요.
25일 문을 연 한과문화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최고다 기자>
형형색색의 빛깔을 띄고 있지만 차분하면서도 단아한 모습이 매력적이고, 톡 쏘는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담백한 달콤함이 입안에 한가득 퍼지는 우리의 과자 한과.
한과엔 분명 서양과자나 인스턴트 과자엔 없는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한과의 모든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한과문화박물관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한과의 명인과 함께 한과를 실제로 만들어보고 맛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젠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면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과.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우리의 먹거리 한과는 그간 우여곡절의 역사를 겪었습니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왕실은 물론 평민들에게 까지 사랑받았던 한과는 현대에 들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한 서양식 과자에 밀려 우리의 식탁에서 멀어졌습니다.
엿기름과 튀겨내는 음식의 특성상 유통 기간이 짧아 상품화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남자의 고집스런 30년 집념은 결국 한과를 우리의 곁으로 다시 돌아오게 했습니다.
30년이 넘게 만들어온 한과지만 지금도 한과를 빚을 때면 경건한 마음이 앞선다는 한과명인 김규흔 씨.
그는 말합니다.
한과를 만들어온 30년이 길게 느껴진 적이 한번도 없다고, 그리고 세계인의 식탁에
한과가 오를 때까지 엿 반죽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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