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인 DMZ와 인근 지역이 관광상품화를 통해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들 지역에 대한 시범관광이 이달 중 실시될 예정입니다.
오세중 기자>
우리나라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비무장 지대, 이 비무장지대와 주변 접경지역이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PLZ, 즉 평화와 생명의 공간이란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생태복원지구와 생명이 사는 공간, 한반도 평화 공간을 의미합니다.
전쟁 후 자연 스스로 복원돼 온 생태계와 다양한 생물들이 생존하고 잇어 그 가치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곳입니다.
정부는 PLZ에 대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체계적인 관광자원의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10개 시군들의 협조를 통해 이 지역의 관광자원화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5월 중으로 PLZ를 각각의 주제와 공간으로 묶어 4개 권역으로 특성화해 대표적인 시범관광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먼저 판문점에서 개성까지 관광하는 코스는 서울을 출발해, 개성시의 박연폭포와 선죽교, 임진각 등을 거치는 1박 2일짜리 코스가 계획되고, 한강 뱃길 관광이라는 주제로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해 문수산성, 초지진 등을 거쳐 서울로 오는 뱃길 상품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전쟁이 만든 생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철원, 양구지역을, 설악과 금강의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코스로 인제, 고성 등을 둘러보는 일정도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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