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간 인수합병이 크게 늘어나면서, 중요한 기업 성장전략의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 완화에 힘입어, 올해부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해림 기자>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된 국내 기업들의 기업결합은 모두 742건.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한 해 전의 631건에서 17.6%가 증가했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한해전보다 무려 55% 늘어난 33조9천억원으로, 2001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한 인수합병이 기업 경영의 중요한 성장전략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지난해엔 대규모 기업결합이 많았는데, 두산그룹의 미국 잉거솔랜드 소형건설 장비 사업부문 인수는 국내 기업의 외국기업 인수합병으로는 최대 규모로 기록됐습니다.
과거 대기업들이 주도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엔 중견 그룹들이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특징입니다.
효성그룹의 스타인스 인수.
한일합섬, 신일건설을 인수한 동양그룹이 대표적으로, 그 결과 효성그룹은 자산순위가 일곱계단 상승했고, 동양그룹도 36위에서 34위로 뛰어오르는가 하면, 유진그룹과 웅진그룹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새롭게 진입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2월 롯데그룹의 대한화재 인수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그룹의 신흥증권 인수 등 대기업들의 금융업 진출이 두드러지는 데다, 공기업 민영화가 본격화되면 대형 인수합병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인수합병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풀겠다는 정부 방침과 맞물려, 올해부턴 국내외를 넘나드는 우리 기업들의 인수합병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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