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지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8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동원 기자>
한승수 국무총리가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킬 것이며 미국과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 과정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언제라도 미국과 체결한 쇠고기 협정의 개정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미국산 쇠고기는 세계 96개국 국민과 미국에 사는 250만 우리 동포들도 먹고 있지만 미국에서 지난 10년간 태어난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사례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불법집회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김종훈 통상교섭 본부장은 쇠고기 재협상은 없다는 기존의 정부 입장과 협정을 개정할수 있다는 총리 담화는 배치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협정 개정은 여건과 사정 변경에 따라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며 전면적인 재협상과는
다르다고 전제하고 국민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수입을 중단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이고 비준과정을 거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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