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주민 친화적인 국도 건설이 추진됩니다.
국도 건설로 한 마을의 생활권이 분리되거나 주민들의 도로 접근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최소화됩니다.
강석민 기자>
그 동안 우리나라 국도는 주로 속도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건설돼 갖가지 부작용을 유발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한 마을이 국도 건설로 생활권이 둘로 나뉘거나 터널.교량 등으로 인해 막상 지역 주민들이 국도를 이용하려면 멀리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특히 산악지형에 길을 만들 때는 산악 절개 등 자연환경의 훼손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속도개선을 위한 국도 건설을 환경과 지역 친화적인 건설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새로운 국도건설 계획은 무엇보다 면밀한 교통량 조사와 지역 특성이 반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항만이나 산업단지가 인접한 지역의 경우엔 기존과 같이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반면, 2차선의 교통량을 넘어서거나 4차선 건설이 비경제적인 구간은 3차선 도로를 건설합니다.
산악지형이나 농경지가 인접한 지역 등 교통량이 많지 않은 지역은 2차선으로 건설하되, 산악지형의 경우 오르막 차로를 설치하고 농경지는 농기계 통행로를 별도로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터널과 교량 등 구조물을 설치하기보다는 기존 도로를 적극 활용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한편, 국도 건설 과정에서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지역 주민의 이용을 수월하게 만들어준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환경보호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도로 접근성을 높이고
예산절감효과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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