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담화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논란과 관련해 "어느 나라가 자기 국민에게 해로운 고기를 사다 먹이겠느냐"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을 것임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경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논란과 관련, 국민 건강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출입기자단과 가진 삼계탕 오찬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나라의 최고 목적으로, 어느 나라도 그것보다 최우선적인 정책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물건을 사는 사람에게 선택권이 있는 것이고 위험하면 우리가 안 먹는 것"이라며 "수입업자도 장사가 안되면 안 들여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음식, 식료품을 갖고 장난을 치는 업자, 부정식품에 대해서는 철저히 엄벌해야 하고 관련 법을 강화해야 한다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산 등 외국산 쇠고기가 국산으로 둔갑하는 등의 불법 유통 사례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동관 대변인은 `괴소문'에 근거한 소모적 논쟁을 접고 차분하고 이성적인 접근을 통해 사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정치권에 주문했습니다.
이동관 대변인은 또 선동과 포퓰리즘에 국정 기조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지금은 차분하고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와대는 관련 수석과 비서관들을 한 자리에 모여 한미 쇠고기 협상 체결 과정과 향후 안전대책 등을 집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청와대 참모들이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태가 정치.사회적으로 발전되는 것에 대해 준비하지 못한 것은 죄송하다며 자성의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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