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식품을 관광상품화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 떡도 그 중의 하난데요, 세계화와 관광상품화를 위한 노력을 취재했습니다.
강명연 기자>
우리나라의 전통떡은 옛문헌에 나타난 종류만도 200가지가 넘습니다.
찹쌀과 멥쌀을 모두 쓰고 다양한 고물에 찌고 삶고 쳐서 만드는 등 조리법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떡은 맛과 모양은 좋지만 식으면 딱딱하게 굳고 금세 쉬어버리는 탓에 보관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떡 업계는 지난해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수출을 위해 최대 6개월까지 실온 보관이 가능한 떡을 개발해 일본에 수출하는 등 떡의 세계화, 관광상품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하나로 열린 아름다운 우리 떡 만들기 경연대회.
이번 행사에는 그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외국의 국가 원수들에게 대접했던 떡이 전시됐습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 부시 미 대통령에게 대접했던 떡과 지난 2003년 한미 동맹 50주년을 기념 만찬에 사용됐던 떡 등이 재연됐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부담 없이 먹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빚어진 떡들도 선을 보였습니다.
얼핏 봐서는 빵인지 떡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떡 케이크에서, 과일 모양 떡과 떡말이까지,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떡들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떡을 더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 직접 떡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외국인들이 서툰 솜씨지만 떡메를 쳐보고 직접 떡을 만들면서 다른 나라의 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우리떡은 세계화, 관광상품화를 위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습니다.
보다 많은 세계 시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기위해서는
외국인들의 취향을 세밀하게 분석해 그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노력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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