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에서 한국인이 인간 광우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은 검증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중론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지속가능경제연구소는 쇠고기를 먹고 인간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은 49억분의 1에 가깝다는 의견을 제기했습니다.
김현아 기자>
광우병 핵심 이슈 중 하나는 대다수 한국인이 지난 메티오닌-메티오닌, 즉 MM형 유전자가 광우병에 취약하냐는 문제.
전문가들은 유전자가 질병 발병의 중요한 한 요인이지만 유전자 하나 만으로 인간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발병한 환자 대부분이 MM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지만 한국인 등 동아시아인은 광우병에 저항성을 보이는 유전자인 '코돈 219'를 가진 사람이 서양인에 비해 더 많습니다.
실제로 인간 광우병 환자 207명 가운데 동양인은 한 명뿐입니다.
국제수역사무국 OIE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광우병은 1992년 3만7316건이 발생한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발생이 줄어 3년 뒤인 1995년에는 1만4754건으로 절반이상 줄었고 1998년 3487건, 지난해 141건, 올 4월 현재까지 20건으로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간광우병(vCJD) 환자도 1999년 29명이 발생한 후 2006년엔 3명, 지난해에는 한 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걸릴 확률을 얼마나 될까?
일본 지속가능경제연구소가 2006년 발표한 ‘식품의 위해성에 대한 경제학’보고서는 광우병이 발생한 일본에서 쇠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48억8400만분의 1이며 미국산 쇠고기를 통해 감염될 확률도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인간 광우병에 걸린 환자와 접촉하거나 공기를 통해서는 병이 전파되지 않으며, 소의 '특정위험부위'를 제거한 30개월령 미만의 소를 먹을 경우 발병할 위험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인이 광우병에 더 취약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상대비교 연구가 이뤄지기
전에는 결론을 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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