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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식물 이용 개발 기술
등록일 : 200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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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에는 은행나무 잎을, 천식에는 꼬리풀이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와 풀들이 신약개발의 중요한 자원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토착식물을 이용한 신약개발 기술을 전합니다.

김종학 기자>

식물자원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한반도에 자라는 자생식물은 약 4천여종.

이중에서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종도 4백여 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런 자생식물은 곧 첨단 생명공학 기술과 연결되는데요,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이런 특징에 주목해 지난 2000년부터 자생식물이용기술 개발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원 한켠에 자리한 자생식물사업단에서는 연간 100억원을 투입해 식품의약과 천연신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실제 자생식물들은 제약회사와 연계해 새로운 약품으로 만들어지는 부가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은행잎은 혈액순환제로 널리 보급돼 있고, 아스피린 또한 호주 원주민들이 버드나무 껍질을 달여먹는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상품화한 물질로 유명한데요, 1920년부터 지금까지 발표된 520종의 신약 가운데 약 2백여종이 식물에서 원료를 추출했다고 합니다.

자생식물사업단은 이처럼 식물을 이용한 신약제조 기술의 산업적 가치에 착안해 관련 인프라 구축과 핵심 기반기술을 다지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 가운데에는 만성 질환인 천식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이 추진 중입니다.

전통 한방치료 대신 꼬리풀이라는 식물에서 원료를 채취해 현재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이 박사팀은 또 국내에서 자라는 식물들의 추출물 시료은행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식물을 채취한 계절, 장소 채취 부위 별로 분리한 추출물로 5000종 가까운 추출물이 보관돼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는 다른 기관에서 실험에 사용할 식물종을 구할 때 정확한 생물종이나 제대로된 추출물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또 연구원 한켠의 온실에서는 전국에서 채집해 온 각종 식물종의 건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실험실로 옮겨져 분해되기 전까지 필수단계라고 하는데요, 이밖에 사업단에서는 한반도 종합식물지 발간 사업 등 국내 자생식물에 대한 연구도 진행해 왔습니다.

사업단에서는 앞으로 남은 2년간 연구결과물의 산업적 성과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사업단 활동 이후에도 식물종을 활용한 생물공학이나 신약개발 연구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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