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와 백자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김치냉장고도 못 따라오는 옹기의 과학성은 어떤 원리일까요?
도자기의 우수성과 과학 원리에 대해 여주 도자기 축제현장에서 알아봤습니다.
천년 도자의 맥이라 불리는 여주 이곳에서는 지금 제 20회 도자기축제가 한창인데요.
도예 명인관의 예술적인 도자기부터 화려한 명품도자기까지.
수백여 점의 도자기가 우리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백자로 유명한 여주, 고려 청자, 상감청자, 백자, 다완, 옹기.
도대체 이런 건 어떻게 구분 하는 걸까요?
흙이라고 모두 같은 도자기가 될 수 없다!
선택된 흙만이 도자기로 만들어지는데요, 순백의 백자에서 가장 중요한 비밀은 무엇일까요? 시민들에게 물었습니다.
정답은 바로 카오링!
흰색의 백토로 찰기가 없는 이 흙에 과학적인 비밀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흙을 골랐으면 도자기를 성형하는 일이 남았는데요, 물레에 점토를 올려놓고 돌리면서 도자기를 만듭니다.
도자기를 만든 다음엔 가마에서 굽는데요, 이를 전문 용어로 소성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또 한 번의 퀴즈, 도자기가 구워지는 온도는 몇 도일까요?
정답은 초벌구이 800도 재벌구이 1300도~!
여기에도 과학이 들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옹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옹기는 진흙에 가는 모래가 섞여 가마 안에서 공기가 들어간 채 구워지기 때문에 수많은 기공을 포함하는데요, 때문에! 청정작용과 습도조절이 용이해 식품 발효와 보존에 최적입니다.
뿐 만 아니라 유약은 천연잿물을 써서 무독, 무해하구요, 볼록한 항아리 모양은 태양열을 고르게 받을 수 있어 내부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 시켜준다고 하네요.
선조들의 지혜 속에서 과학 원리도 배우고 직접 도자기도 만들고 도자기에 담긴 과학 원리에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한마디로, 자기야 사랑해!!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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