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지하자원의 보고, 바로 남극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 동안 쇄빙선이 없어 남극 연구에 불편함을 겪었던 우리나라가, 이제 우리 기술로 건조한 쇄빙선을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섭니다.
김미정 기자>
한반도 예순두배 넓이의 땅이 평균 2천미터 깊이의 얼음으로 덮여있는 남극.
연평균 기온이 영하 23도로 혹독한 자연환경에 노출돼 있는 곳이지만, 지구상 어느 곳보다 많은 지하자원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남극을 가로지르는 산맥 부근에만 예상되는 석탄 매장량이 천5백억톤.
여기에 동남극 지역에도 두꺼운 석탄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됐습니다.
현재 남극 대륙에는 스무개 나라가 진출해 있으며, 마흔일곱개의 상설 기지가 해양과 자원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방이 얼음으로 덮여있는 이 곳에서 연구와 물자수송을 하기 위해선, 얼음을 깨면서 항해하는 쇄빙선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남극에 진출해 있는 나라 가운데 쇄빙선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폴란드 뿐.
우리의 경우 그 동안 주로 러시아나 노르웨이의 쇄빙선을 빌려 써왔지만, 임대료가 워낙 비싸 우리만의 쇄빙선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부산 영도의 한진중공업 조선소.
대한민국 1호 쇄빙선인 아라온호 건조가 한창입니다.
길이 110미터에 높이 19미터, 7천톤급 크기로 만들어지는데, 그 첫번째 블록인 '용골'이 지난 7일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쇄빙선 바닥을 받치는 중심뼈대인 용골의 모습입니다.
아라온호는 이 용골을 시작으로 모두 83개의 블럭으로 연결돼 내년 9월이면 최종 완성됩니다.
얼음을 깨며 항해하는 쇄빙선은 재질도 다른 선박들과는 다릅니다.
영하 40도에서 50도까지 너끈히 견뎌낼 수 있는 특수 철강들이 사용됩니다.
특히 아라온호는 일반 쇄빙선과 달리, 연구실과 첨단 장비를 갖춘 '연구선'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내년 9월 말에 완성되면 2010년부터 극지탐사와 연구는 물론, 남.북극 과학기지에 필요한 보급품과 연구인력 수송에 본격 투입됩니다.
지난 1988년, 남극 대륙 내부가 아닌 남위 62도의 킹 조지섬에 현지연구소의 첫 둥지를 튼 우리나라.
오는 2011년까지 남극 대륙 내부에 우리 기지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재 후보지를 압축해 최종 선정만 담은 단계로, 아라온호가 완성되면 남극 대륙에서의 대기 연구와 지하자원, 기후온난화에 대한 연구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됩니다.
남극 진출 20년.
첫 국산 쇄빙선 아라온호가 대륙 기지 조성을 통한 제2의 도약을 힘차게 견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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