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도에서 가깝게 갈수 있는 양평군은 맑은 물로 유명하지요.
그러나 최근에는 양평을 대표하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개군한우’입니다.
김현아 기자>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여를 달리면 경기도 양평군에 도착합니다.
예부터 물맑은 고장으로 이름나 있지만 '양평' 이란 이름이 더욱 유명해진 건 개군한우 덕분입니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앞두고 한우농가들의 시름이 크지만 양평군에서 100여 두의 한우를 키우고 있는 남기억씨는 미국산 쇠고기와의 경쟁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양평군의 한우농가들은 지난 1987년 ‘개군한우’를 조직해 오래전부터 시장개방에 대비해왔습니다.
우수한 송아지를 구입해 5-6개월령에 거세시술 한 뒤 성장단계별 사양관리를 실시합니다.
출하기에는 초음파 단층촬영을 통해 농가별 출하시기를 조절해 품질을 균일화하고 고급육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하된 857두의 개군한우 중 1등급 이상 출현율은 90%. 1+등급은 전체의 64.6%로 전국 평균 39.5%보다 높았고, 최고등급인 1++등급은 30%로 전국평균 10.9%보다 3배 가까이 높습니다.
평균 매도 가격은 두당 672만원.
전국평균보다 81만원이나 높아 50두의 소를 키우는 농가는 전국 다른 농가들보다 400만원을 더 벌었습니다.
2004년부터는 생산과 유통, 판매,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이 인터넷으로 검색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차별화된 유통체계를 만들기 위해 4곳의 직판장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양평 개군한우 명성이 높아지면서 지난해부터는 학교급식사업도 시작해 관내 21개 학교에 한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양평군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에 맞서 개군한우 명품화 추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2010년까지 한우사육규모를 1만 6천두에서 1만 9천두로 늘리고, 현재 166농가, 4618두인 브랜드 참여 농가를 250농가 1만두로 2,110두인 거세우는 4,000두로, 1+등급 출현율은 80%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또한 쇠고기 이력추적 시스템을 전두수로 확대해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양평의 성공적인 한우 브랜드화는 산업시설과 관광시설이 없어도 지역을 널리
알릴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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