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맹인교사의 36년 봉사인생
등록일 : 2008.05.15
미니플레이

오늘은 스물일곱번째 스승의 날이죠?

오랜동안 만나뵙지 못했던 은사님이 생각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36년 동안 제자들과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온 선생님 한 분을 만나봤습니다.

이충현 기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서울맹학교.

이 학교에 근무해온 변병직 선생님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자리를 지킵니다.

이 학교에서 지난 36년동안 최선을 다해 학생들에게 침술과 안마를 가르쳐왔지만 뿌듯함보다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희망과 꿈을 전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게 남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학교 주변 가난한 이웃을 찾아 침술로 주민들의 마음까지 달래주고 있습니다.

종종 도움을 받기 위해 동료 직원들이 찾아오면 다정한 치료사의 모습으로 다가섭니다.

항상 변함없이 생활해온 변 선생님의 일상은 동료 교직원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변 선생님은 내일 또다시 찾아올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오늘도 묵묵하게 수업을 준비합니다.

스스로 밝은 빛을 볼 순 없지만, 제자들과 힘든 이웃에게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써 세상의 빛이 되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변 선생님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는 으뜸교사상을 받았습니다.

이제 정년퇴임까지 남은 시간은 1년 남짓.

책상위에놓인 커피는 식었지만, 변 선생님의 가르침과 봉사정신은 지치지않는 열정으로 세상의 빛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