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이 FTA 협상을 올해 안에 타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해림 기자>
Q1> 한EU FTA 7차협상이 모두 마무리됐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정리해주시죠.
A1> 네. 벨기에 브뤼셀에서 지난 12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린 우리나라와 유럽연합간의 FTA 7차 협상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가장 큰 성과는 양측이 올해 안에 협상을 타결하기로 합의한 건데요, 지금까지의 협상 진전 상황을 볼 때 연내 타결이 가능하다는 것이 양측 모두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보다 속도감 있는 진행을 위해, 분과별로 수시로 만나 쟁점을 최소화한 뒤 중요한 쟁점은 통상장관급 회담과 수석대표간 절충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사실상 서울에서 열릴 8차협상이 마지막 협상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Q2> 이번 7차 협상에서는 원산지 규정과 지리적 표시제 문제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죠?
A2> 네, 말씀하신 대로 유럽연합측이 그 동안 고수해오던 입장을 바꿔 엄격한 원산지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고, 우리측도 지리적 표시의 보호 수준을 강화해달라는 유럽연합측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지만, 중요한 쟁점에 대해 상당부분 이견을 해소하고 진전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협상목표를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남은 두 가지의 핵심쟁점인 자동차 기술표준과 상품양허 문제가 전체협상 타결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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