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문화의 세계 >시간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공연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하는데요,

기업인들의 문화 예술 수요를 늘려 문화예술과의 거리를 한결 가까워지게 하는 캠페인 '문화로 인사합시다’ 출범 콘서트 소식입니다.

최고다 기자>

마시자 마시자.

즐거운 잔 속 에 아름다운 꽃 필 때까지 사랑의 잔.

 흥분 속에서 마셔보자 그대 고운 눈앞에 모든 근심 사라지네.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이어지는 곡은 카르멘 환타지. 바이올린이 낼 수 있는 모든 기교가 담겨있다는 평가대로 서정적이면서도 가슴 속 깊이 파고드는 바이올린 선율의 애절함에 피부 끝마저 떨려옵니다.

클래식이 귀에 익을 때 쯤 되자 흥겨운 재즈가 이어집니다.

성스러운 성자들의 걸음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듣기만 해도 기분까지 밝아지는 성자의 행진에 관객들은 금새 흥이 돋습니다.

관객들의 성원에 밴드는 서로의 악기를 바꿔 부르는 여유로 객석의 환호를 이끕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9월부터 기업의 접대비를 건전하게 바로잡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문화로 모시기’ 운동의 새로운 슬로건인 ‘문화로 인사합시다’ 도입을 축하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기업은 문화예술의 소비와 지원을 돕고 문화계는 저변을 확대 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의 공연. 관객들은 예술과 한층 가까워진 모습입니다.

클래식부터 재즈, 그리고 뮤지컬까지 다채롭게 진행된 공연에 관객들은 때로는 박수로 때로는 가슴으로 화답했습니다.

이렇듯 세상 어떤 맛있는 음식과도 비교 할 수 없는 일상을 살찌우는 문화 예술의 참맛이 기업의 접대문화를 바꿔가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풍성한 문화공연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매일 오후 8시 무료 문화 공연이 펼쳐집니다.

오는 18일에는 흥겨운 노래와 댄스가 어우러지는 ‘스토리가 있는 댄스 페스티벌’이 20일에는 서양미술과 클래식을 주제로 한 ‘모던팝스 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되고 21일에는 고스트윈드, 김경호, 체리필터, 벨라마피아 등이 록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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