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EU FTA 7차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양측은 올해 안에 협상을 타결하기로 합의하고, 서울에서 열릴 8차협상을 타결선언의 장으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유진향 기자>
한EU FTA 7차 협상에서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됐습니다.
협상이 시작된 지 1년 만에 양측이 올해 안에 협상을 끝내기로 합의한 겁니다.
지금까지의 협상에서 자동차 기술표준과 상품 양허 등 핵심쟁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쟁점이 마무리됐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협상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양측은 협상 진행 방식도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협상단이 서울과 브뤼셀을 오가는 방식 대신, 수시로 분과별 회기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같은 방식으로 쟁점을 최소화한 다음 큰 쟁점은 통상장관급 회담과 수석대표간 절충을 통해 해결한다는 복안입니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서울에서 열릴 8차 협상이 타결선언의 장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7차 협상에선 연내 타결 합의 외에도 3대 핵심쟁점 가운데 하나인 원산지 규정과 지리적 표시 보호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왔습니다.
유럽연합측은 그 동안 고수하던 엄격한 원산지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고, 우리측도 지리적 표시의 보호 수준을 강화해달라는 유럽연합측의 입장을 수용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따라서 이제 남은 두 가지 핵심쟁점인 자동차 기술표준과 상품양허 문제의 진전
여하에 따라 타결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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