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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앞두고 쇠고기 원산지의 허위 표시에 대한 강력한 대책이 시행됩니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국내 축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김현아 기자>

미국산 쇠고기 개방을 앞두고 국내 축산업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원산지 표시제가 제한적으로 실시된 데다 수입산이 한우로 둔갑판매 되는 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유통의 투명성을 높히기 위해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식당에서 메뉴와 식당입구에 요리에 쓰이는 고기의 원산지를 표시하고 회사 구내식당과 병원·학교·군부대 등 집단급식 장소에도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를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현재는 300㎡ 이상 식당만 의무적으로 원산지를 표시하고 있지만, 다음달 22일부터는 '100㎡ 이상' 으로 확대됩니다.

소비자는 소규모 식당에서도 한우인지 수입산인지를 원산지를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전문적이고 기동적인 원산지 단속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단속권한을 부여하고 단속인력을 4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했습니다.

아울러 식약청,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단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쇠고기 이력추적제와 원산지표시제가 정착되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확대돼  축산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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