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가 첫 해외순방을 마치고 잠시뒤인 오전10시30분 귀국할 예정입니다.
한총리는 순방 기간동안 원유·가스·우라늄 등 에너지 자원을 대거 확보 했습니다.
또 아제르바이잔에서는 다목적 타운 건설 등 5억달러 규모의 수주계약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한 총리의 순방성과를 정리했습니다.
강동원 기자>
사회간접자본 시설 건설이 한창인 아제르바이잔.
한승수 국무총리는 마지막 순방국인 이곳에서 SOC 건설 등 기업 세일즈 지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한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5억 달러가 넘는 수주가 이뤄졌습니다.
다목적 타운 조성과 교통관리 시스템 사업 참여가 성사됐으며 1,000대의 버스 공급과 해상 교량 건설도 구체화됐습니다.
또 도로.철도 사업과 발전소 건설, 합작 조선소 설립 등을 위한 수주 지원 활동도 벌였습니다.
많은 경제인들이 함께 한 이번 순방의 성과들은 앞으로 기업 활동의 발판으로 활용됩니다.
한 총리는 앞서 방문한 중앙아시아 3개국에서도 굵직굵직한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습니다.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우라늄 2600톤을 장기공급받는 계약을 따냈고, 카자흐스탄으로부터 현물시장보다 2% 낮은 가격에 3,140톤 규모의 우라늄을 확보하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확보한 우라늄은 국내 연간소요량의 20%에 해당되는 물량입니다.
한 총리는 또 우즈베키스탄에서 각각 6700만 배럴 규모의 유전과, 1500만배럴 규모의 매장량을 가스전의 탐사권을 획득하는 한편, 몰리브덴과 중석 광구에 대한 독점적 평가권한도 확보했습니다.
한 총리는 특히 두번째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에선 잠빌광구 지분 27%, 즉 8,500만달러 상당을 인수하는 계약 체결식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잠빌광구는 우리나라 연간 원유수입량인 8억7000만배럴보다 많은 10억배럴이 매장된 곳으로 이번 한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은 앞으로 매장량의 27%인 2억 7000만배럴의 원유를 얻게 됐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최초 해상광구 확보를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총 32개의 카스피해 해상광구 중 30개에 대한 입찰을 진행중입니다.
한국컨소시엄은 카스피해 광구에 대한 공동참여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로 이번
한총리의 방문으로 힘이 실리게 됐다는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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