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RFID, 즉 무선인식 태그의 활용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국가표준을 새로 제정해 하나의 RFID 인식기기로 제품의 제조부터 유통, 판매까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미정 기자>
제과점 포장 용기에 붙어있는 RFID, 즉 무선인식 시스템입니다.
전자칩의 제품정보가 전국 매장에 자동으로 입력돼, 판매 개수와 재고량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에 부착된 RFID는 제과점이 아닌 수퍼마켓의 RFID 인식기로 읽으면, 제품 내용을 알 수가 없습니다.
RFID를 인식하는 기기들의 표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제조와 유통과정에서 부착된 RFID가 기기별로 호환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국가표준이 마련돼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하나의 기기로 모두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번에 국가표준으로 제정된 RFID는 모두 열일곱가지 종류로, 동물에 부착된 RFID 관리체계와 항공 운반 제품의 제품 인식, 추적관리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각 분야별로 표준 RFID에 맞는 세부적인 실행 지침을 만들 수 있어, 인식기기간 호환성 확보와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에 제정되는 국가표준은 입법 예고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를 포함해 올해까지 모두 예순가지 종류의 RFID 국가표준제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정부부처와 협력해 세부 응용표준을 제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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