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에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은 쇠고기 협의 등에서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아울러서 17대 국회에서 한미FTA 비준 동의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미 기자>
Q1>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먼저 쇠고기 관련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A1> 네, 이명박 대통령은 새정부의 국정운영과 관련 정부가 국민들의 충분한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점을 시인하면서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쇠고기 수입으로 어려움을 겪을 축산 농가 지원 대책 마련에 열중하던 정부로서는 소위 ‘광우병 괴담’이 확산되는 데 대해 솔직히 당혹스러웠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국민 건강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는 정부의 방침은 확고하다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수입을 중단하는 주권적 조치도 명문화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기회에 식품 안전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Q2> 한미FTA의 시급한 국회 처리에 대한 언급도 있었죠?
A2> 네 이 대통령은 경제의 70%이상을 대외에 의존하고 통상교역을 통해 먹고 사는 나라인 한국에게 한미 FTA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국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통상조건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미 FTA가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17대 국회에서의 비준동의안 처리를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께 다가가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심기일전해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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