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순방에 함께할 경제인이 확정됐습니다.
삼성과 LG, 현대자동차, SK 등 4대그룹 총수와 경제 5단체장 등 38명의 경제인이 수행합니다.
강동원 기자>
오는 27일 부터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
이 대통령의 중국 순방을 동행하는 38명의 경제인 수행단은 4대그룹 총수를 포함해 중국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구체적인 비즈니스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인을 중심으로 꾸려졌습니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제 1의 무역상대임을 감안해 지난 미일 순방 때보다 12명이나 많게 구성됐습니다.
또 분야별, 기업규모별, 업종별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성 있는 경제인으로 구성한다는 원칙을 세워 대기업 16개사, 중소·중견기업 14개사를 선정했습니다.
이번 순방은 기업들 입장에서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거대 시장인 데다가 가파른 경제성장과 베이징올림픽 개최 등에 힘입어 시장규모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기업인들은 한.중투자포럼과 이 대통령 주최 한.중 경제인 초청 오찬 간담회 등의 행사를 통해 민간 차원에서의 한중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특히 원전 플랜트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분야, 금융기업의 중국 본토 투자활성화를 위한 금융협력, 이동통신과 서비스 분야 협력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중국 정부 관계자들과도 만나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애로 및 투자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한.중 자유무역협정과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통한 제3시장 공동진출 등도 거론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중국순방에는 대기업 대표로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과 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4대그룹 총수가 함께 합니다.
이밖에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 총수인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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