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에 처해있는 노인과 청소년, 여성 등을 돕기 위해 ‘사회적약자 피해보호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천안 경찰서에 설립됐습니다.
충남경찰청은 운영사항을 검토해 충남 전 지역의 경찰서로 확대할 계획인데요, ‘피해보호지원센터’의 자세한 활동내용, 현장리포트에서 전해드립니다.
천안시 신부동에 위치한 ‘사회적약자 피해보호지원센터’.
이곳은 천안경찰서에서 지난 2006년 6월, 어려움에 처해있는 노인과 청소년, 여성 등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주로 담당하는 업무는 피해상담과 보호활동.
특히,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의 고충상담을 전담해 보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성폭력과 가정폭력을 당한 피해 여성들을 위해 병원치료에서부터 법률상담, 심리치료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활동을 통합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피해보호지원센터가 모든 활동을 지원할 수 있었던 데는 관련기관의 도움이 컸습니다.
병원과 법률기관, 보호시설 등 관련기관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아래서 운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피해보호지원센터의 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윤정원 경사.
이곳에서는 사무실로 걸려오는 상담 지원뿐만 아니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서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오후 시간. 윤 경사가 한 독거노인의 집을 찾았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이렇게 센터에서는 틈틈이 독거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건강상태와 안부를 확인합니다.
독거노인 집이어서 윤 경사가 찾아간 곳은 한 시골마을.
이곳에서 윤 경사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병원까지 모셔다 드리기로 했습니다.
센터에서는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안전지킴이로써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늦은 오후. 윤 경사가 손에 무언가를 들고 한 독거노인의 집을 찾았습니다.
손에 들린 건 다름 아닌 좌변기.
센터에서는 퇴행성관절염 증세로 화장실에서 용변보기가 불편한 독거노인들을 위해 재래식 화장실에 ‘좌변기’ 설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피해자 보호지원센터에서는 ‘재래식 화장실 개선’ 사업과 함께 천안시 독거노인 7,855명의 ‘맞춤형’ 방문서비스를 위해 지난 4월 천안지역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44명과 협의회를 구성, ‘사랑의 집 고치기’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들의 친구로 가족으로.‘사회적약자 피해보호지원센터’가
그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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