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황제의 41번째 생일 잔치가 백여년만에 재현됐습니다.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강명연 기자>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고종의 마흔 한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잔치가 벌어집니다.
고종임금의 재위 29년인 1892년에 펼쳐졌던 망오순 진찬연이 재현되는 모습입니다.
잔치의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와 함께 호위군사와 신하, 악공들이 잇따라 입장하고 이어 3품 이상 문무백관이 자리합니다.
국왕이 근정전에 들어와 어좌에 오르면서 잔치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국왕에게 예를 올리는 진하의에 이어 술과 음식을 올리는 진찬의와 함께 중 음악과 무용이 그 당시 그대로 재현됩니다.
진찬연은 조선왕조 500년 역사에서 왕조례로 행한 마지막 궁중잔치로 당시에는 모두 7천여명이 참여해 사흘동안 계속 됐습니다.
진찬연의 백미는 궁중 무용으로 화려한 색채가 일품입니다.
목란꽃을 꺾으며 추는 가인전목단과 가운데 북을 놓고 북을 치며 추는 무고, 군왕의 성수무강과 은택을 하례하고 나라와 백성이 평안하기를 기원하며 노래 부르며 추는 춤인 장생보연지무 등이 있습니다.
이번 재현 행사는 임진년 진찬의궤와 국조속오례의 등 역사 기록을 토대로 이뤄진 것입니다.
이 밖에도 우리 전통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마련됩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무형문화재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2008 풍류 한마당’을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엽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까지 매주 주말 전국 8개 시도에서 퓨전국악과 전통춤,
민요, 판소리, 전통연희 등을 소재로 하는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 상설 공연을 10월까지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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