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지진이나 태풍 등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2008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26일은 풍수해에 대한 대응훈련이 실시됐는데요.

이충현 기자>

시간당 40밀리미터가 넘게 내린 집중호우로 우이천이 범람해 서울 수유동 주택가 일대가 침수됐습니다.

인명피해는 6명에, 재산피해액은 모두 25억5천여만원에 이릅니다.

우이천 쌍한교일대에서 진행된 재난대응훈련에 부여된 가상상황입니다.

서울 강북구청 재난안전본부와 지역 민방위대원 군경, 소방대원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실제상황과 같은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긴급 투입된 재난대응팀은 붕괴위험지역에 비닐막을 치고, 인근지역 군부대원들은 침수우려지역에 추가침수를 막기위한 마대쌓기를 시작합니다.

이어 토목현장의 추가 침수사고를 예방하기위해 양수작업이 이어지는 등, 이날 훈련은 자연재해에 따른 2차 사고 확산을 예방하기위한 내용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처음 실시된 풍수해 재난 대응 훈련이지만, 위기상황 시나리오에 차분하게 대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국230여곳에서 진행된 풍수해 대응훈련은 태풍 루사와 비슷한 규모의 가상태풍이 한반도 중심부를 관통하는 상황이 주어진 가운데 실시됐습니다.

정부 각 부처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위해 주어진 재난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훈련 이틀째인 27일엔 오후 2시 경보 발령을 시작으로 지진 재난 대응훈련이 전국적으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