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랍 소사이어티 창설 국제회의가 어제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다음달 공식 발족하는 한-아랍 소사이어티는 경제, 문화 협력채널로, 우리나라와 아랍권과의 관계를 한층 가깝게 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남 기자>
아랍연맹 22개 회원국을 비롯해 이들 국가의 재계, 학계, 문화계 고위급 인사들을 망라한 한-아랍간 민관 협의체 한-아랍 소사이어티가 다음달 말 출범합니다.
이를 앞두고 서울에서 열린 양측간 국제회의에서 정부는 아랍연맹과의 관계발전과 경제적 파트너십을 통한 번영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아랍권과의 경제적 파트너십은 정부의 자원외교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아랍 소사이어티에 참여하는 아랍 22개국의 원유 매장량은 전세계의 55%를 차지하고 있고 천연가스도 매장량의 30%에 이르고 있어 에너지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이들 지역과의 긴밀한 관계 구축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아랍연맹 또한 유한 에너지인 원유와 천연가스 등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분산해 산업을 다변화해야하는 시점에서 IT와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과의 경제파트너쉽은 윈윈할 수 있는 여력이 높다는 계산이 깔려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한-아랍 소사이어티를 국내 에너지, 건설업종 기업인사들과 아랍 왕실, 고위인사들이 자연스럽게 접촉할 수 있는 교두보로 활용할 전망입니다.
또 양측의 주요 도시간 자매결연도 추진해 문화와 종교 등 다방면에서 이해를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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