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교통비로 얼마를 쓰십니까.
우리나라의 총교통비용이 국내총생산의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이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교통비용 절감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유진향 기자>
국토해양부가 교통혼잡비와 사고비 등 사회적 비용을 포함한 국가 총교통비용을 처음으로 산정했습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총교통비용은 연간 187조원으로, 국내총생산 GDP대비 2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대중교통과 개인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지불하는 가계교통 지출액이 연간 43조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소비지출의 11.3%를 차지하는 규모로, 식료품비와 교육비에 이어 세번째로 비중이 높았습니다.
특히 교통혼잡비용과 사고비용, 환경비용 등 사회적 비용이 GDP대비 8.2%로, 선진국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이같은 사회적 비용을 교통가격에 흡수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제조업의 물류비 비중도 매출액 대비 9.6%로 나타나 미국과 일본보다 높았습니다.
한편, 대도시 광역권의 출퇴근 통행거리는 지난 2001년 보다 5.1%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통행거리가 크게 감소한 이유는 도심 재개발과 다핵화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정부는 교통비용을 낮추기 위해, 수도권 출퇴근시간 단축방안 등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추진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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