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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조금전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중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데 합의했습니다.

이경미 기자>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우선 양국관계를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앞으로도 양국이 협력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도 남북한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경제·통상 분야와 인적교류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중 FTA를 앞으로 진지하게 검토해 나간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이 밖에도 두 정상은 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과 한국의 조기 답방을 서로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쓰촨 대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 정부와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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