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나 태풍 등 재난에 대처하기 위한 2008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훈련 마지막날인 28일은 문화재 화재 현장 등 특수 재난을 주제로 한 대응훈련이 실시됩니다.
이충현 기자>
교실한쪽에 설치된 TV화면에 집중해 있는 아이들.
재난 발생시 대응요령과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등 재난대응요령이 담긴 동영상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정보로 기억됩니다.
최근 발생한 중국의 대지진 등 재난 상황을 간접경험한 터라, 지진대피훈련 직전 학생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릅니다.
오후 2시 학교 전체에 지진발생 경보사이렌이 울려퍼지고 학생들은 책가방을 머리에 올리며 침착한 동작으로 책상밑으로 몸을 숨김니다.
이어 여진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학생들은 건물밖으로 신속하고 질서있게 대피합니다.
건물 5층 교실에서 학교 운동장까지 전교생이 대피하는 데 걸린 시간은 5분남짓.
지진대피훈련에 이어 운동장에선 화재발생 대응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당황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 효과적인 신고 요령과 화재 발생시 초동진화할 수 있는 소화기 활용법까지 30분간 실시된 훈련은 학생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이번 훈련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890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한편 훈련 마지막날인 28일엔 전국 국보/보물급 문화재 화재 현장훈련과 교정/보호/출입국시설
화재 등 특수재난을 주제로 재난대응훈련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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