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흔개 소비재의 수입가격을 오늘 전격 공개했습니다.
일부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시중 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미정 기자>
Q1> 이번에 발표된 품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1> 네, 정부는 국내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아흔개 수입품목의 최저와 최고, 평균 수입가격을 공개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쇠고기의 경우 호주산 냉동고기의 평균 수입 가격은 6천원, 뉴질랜드산 냉동갈비도 6천2백원 선에서 가장 많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삼겹살의 경우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이 킬로그램당 5천 2백원, 냉동된 벨기에산은 3천8백원이었습니다.
또 영국산 발렌타인과 랜슬로트 등 위스키 700밀리리터 17년산은 평균 4만3천원 선에서 수입됐고, 리바이스와 캘빈클라인 등 유명 청바지는 멕시코산 생산 제품이 평균 2만 8천원선에 수입됐습니다.
이밖에 호야와 오리엔트 같은 일본산 안경테도, 평균 수입가격은 8만원선이었습니다.
Q2> 네, 언뜻 들어만 봐도 소비자가 살 때의 가격과 비교하면 굉장히 싼값에 수입되고 있는데, 정부가 수입물가를 공개한 취지는 뭘까요.
A2> 네, 수입품 대부분의 국내 판매가격이 수입가격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입니다.
이들 제품 가운데 일부는 시중가격이 수입가격의 몇 배에 이르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번 발표로 수입 업체들의 가격 적정성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다만 이번에 공개된 수입가는 운임과 보험료, 세금을 포함한 것으로, 시중 가격과의 차이는 마진과 영업비용 등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향후 수입가격 세부자료를 한국소비자원에 제공해 소비자원의 국내 판매가격 조사와 공개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분기별로 수입가격을 공개해 물가가 계속 오르면 가격 상승폭이 큰 품목을
중심으로 공개 대상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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