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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실태를 점검한 결과, 당초 계획대로 대부분의 카드사가 수수료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진향 기자>

Q1> 금융감독원이 카드사들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노력에 합격점을 줬다고요?

A1> 네, 그렇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7일부터 8일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 합리화 방안의 이행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대상은 신용카드 가맹점망을 보유한 신한과 삼성, 현대, 롯데, 비씨, 국민, 외환 등 7개 카드사입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카드사는 지난해 8월에 발표한 인하계획에 맞춰 영세 가맹점 수수료의 상한값을 종전 4.5%에서 2~2.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신용카드와 동일했던 체크카드 수수료율 상한값도 2~2.5%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일부 카드사의 경우 영세 가맹점 인정 기준을 확대하는 등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신용카드 일반 가맹점의 경우 일부 카드사가 특정 수수료율 구간과 업종에 대해서만 인하하는 등 부분적으로 미흡한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에 대해 금감원은 각 카드사들이 자율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도록 권고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카드사가 스스로 수수료 체계를 합리적으로 운영하도록 지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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